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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수감 중인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31일 0시를 기점으로 특별사면된다.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 수감 생활을 하던 박 전 대통령이 허리디스크와 어깨 등 지병이 악화되고 건강이 나빠져 최근 다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으나 사면의 효력이 발생하는 오는 31일 0시에 곧바로 석방된다.

법무부는 별도의 절차 없이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증을 배부한 뒤 31일 0시부터 삼성서울병원에 있는 직원들을 철수시킬 방침이다. 

다만 현재 건강 상태도 좋지 않은 만큼 당분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24일 신년을 앞두고 31일 자로 박 전 대통령 등 3094명을 특별사면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등의 사건으로 2017년 3월 31일 구속돼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이 확정됐다. 앞서 2018년엔 새누리당의 공천 개입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영상=MB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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