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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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8세 이상 모든 성인의 코로나19 백신의 2·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인천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발 빠른 백신 접종을 위해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후에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간격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60세 이상 고령층 및 18~59세 고위험군은 4개월, 18~59세 일반국민은 5개월 이후로 접종 간격을 권고했으나, 일일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7000명대를 넘어서는 등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 3차접종 간격이 줄어들었다.

사진=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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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사흘 연속 7천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의료 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전날 하루 확진자 수도 7천명 이상이라는 점을 내비쳤다.

당국은 일괄 변경된 3차접종 간격에 따라 접종 간격이 도래한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누리집(http://ncvr.kdca.go.kr)을 통해 진행되며, 예약일을 기준으로 2일 후부터 접종 가능하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접종간격 축소로 현재 1699만명 정도인 3차접종 대상자가 2641만명으로 941만명 정도 늘어났다"면서 "백신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 금년만 하더라도 1억9400만 회분이 있어 충분하다. 내년에도 900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하고 있고 그중 8000만 회분이 메신저리보핵산(mRNA) 계열이다"라고 설명했다.

영상=M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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