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홍보행사서 황 감독 “요청이 너무 많아 압력이 너무 크다” 제작 구상 중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 배우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  AP뉴시스)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 배우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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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바라던 오징어게임 시즌2’가 제작될 전망이다.

전 세계 넷플릭스 브라운관을 휩쓴 오징어게임의 대 히트로 시즌2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예상대로 그러한 발언이 터져 나왔다.

황감독은 지난 1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징어게임 홍보행사 자리에서 AP통신에 "오징어게임 시즌2에 대한 압력이 너무 크다. 요청이 너무 많고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만들지 않을 방도가 없다"며 사실상 제작 구상 중임을 밝혔다.

▲황동혁 감독이 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누이하우스에서 열리는 '오징어 게임' 프로모션 행사에 도착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 AP 뉴시스)
▲황동혁 감독이 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누이하우스에서 열리는 '오징어 게임' 프로모션 행사에 도착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 AP 뉴시스)

이날 황 감독은 "지금은 내 머릿속에 있다. 현재 구상중이다. 그렇지만 언제 어떻게 나오게 될 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그렇지만 기훈이 돌아올 것이고, 그가 세상을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는 점은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TV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다. 덕분에 주인공 기훈 역을 연기한 이정재 등 출연진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짐은 물론,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달고나 게임 등 콘텐츠도 기하급수적으로 확산 중이다.

특히, ‘오징어게임에서 맛깔스런 연기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오영수는 뉴스데스크+’ 특별초대석에 출연해 진정성 있는 울림을 선사했다.

10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당시 방송된 MBC TV 예능물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6.9%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배우 오영수가 인터뷰 마지막에 여러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라며 소감을 전한 장면으로, 9.8%까지 치솟았다

이정재를 비롯한 주역들 역시 미국 인기 토크쇼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글로벌 인기를 누렸다.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등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은 106일 미국 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위트 있는 입담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러한 인기를 실감하듯 모델출신으로 배우가 된 정호연은 이번에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면서 공항 이민국 관계자가 팬이라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는데 과거 패션쇼를 돌아다녔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기뻐했다.

드라마에서 조상우 역을 연기한 박해수는 팬들의 부응에 보답하려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기도 했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경력이 25년 차 주인공 이정재는 미국 길거리에서도 사람들이 알아본다며 달라진 자신의 삶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멋진 일 아닌가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인사를 해요. 나를 반기는 모두에게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오징어게임을 그렇게 좋아해준 팬들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2를 통해 어떤 글로벌 스타가 배출될지 벌써부터 스토리와 출연 배우에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9회 분량의 오징어 게임'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미국을 비롯한 넷플릭스 전 세계 TV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전 세계 한류 열풍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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