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품절 대란에 당근 마켓서 10배 넘는 가격으로 거래 돼


(출처: 당근 마켓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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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 마켓에서 10리터(L)당 1만 원하던 요소수가 10만 원 이상까지 거래 되며 가격이 폭등 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전력난을 이유로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에 대해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한 게 주요 원인이다.

요소수란 디젤차에서 발생하는 발암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버스나 트럭과 같은 디젤차에 의무 장착하는 배출가스저감장치(SCR)에 넣어야 하는 필수품이다.

전국 화물차 360만대 중 55%가 디젤차량으로 앞으로 '물류 대란'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내 화물 트럭 중 최소 절반 이상이 요소수 품귀 현상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국내 요소수 시장의 상당한 부분을 롯데정밀화학과 KG케미칼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 업체가 보유 중인 요소수의 재고는 1~2개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요소수 재고가 12월 초에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했으며 정부는 지난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출처: 사이트 캡쳐)
(출처: 사이트 캡쳐)
(출처: 사이트 캡쳐)
(출처: 사이트 캡쳐)

한편 대한민국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요소수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요소수 품귀 현상이 계속 되면 모든 화물차가 멈추게 되어 물류 대란이 발생할 것"이며 "모든 건설 장비들이 멈추게 되어 건설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신속한 해결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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