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4번째 가격 인상
샤넬코리아 "가격 정책에 따라 마켓간 가격 차이 제한"

▲ 사진=샤넬 홈페이지 캡처
▲ 사진=샤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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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3일 일부 핸드백 제품의 가격을 또다시 인상했다. 지난 7월 이후 넉 달 만으로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클래식백은 모두 1000만원대를 넘어섰다.

3일 샤넬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샤넬의 대표 핸드백인 클래식 스몰 플립백은 893만원에서 1052만원으로 17.8%,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클래식백 미디움 사이즈는 971만원에서 1124만원으로 15.8% 올랐다. 클래식백 라지 사이즈는 1049만원에서 1210만원으로 15.3% 올랐다.

앞서 샤넬은 지난 7월 클래식 스몰을 785만원에서 893만원으로, 미디움 사이즈는 864만원에서 971만원으로 각각 13.8%, 12.4% 인상했다. 클래식 라지 사이즈는 942만원에서 1049만원으로 11.4% 올리면서 1000만원을 첫 돌파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서만 클래식백 스몰 사이즈는 올해 267만원, 미디움 사이즈는 260만원, 라지 사이즈는 268만원 올랐다.

▲ 샤넬의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 샤넬 홈페이지 캡처
▲ 샤넬의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 샤넬 홈페이지 캡처

 지난 7월 샤넬 클래식백 라지 사이즈에 이어 이번 인상으로 스몰과 미디엄 사이즈까지 샤넬 클래식백 라인은 모두 1000만원대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샤넬백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2일까지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에는 샤넬백을 사기 위해 개점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오픈런' 행렬이 잇따랐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다른 주요 럭셔리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샤넬은 제작비와 원재료가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하여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며 "이번 조정은 샤넬의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의거하여 진행되며, 이는 샤넬 브랜드가 운영되는 모든 마켓 간 현저한 가격 차이를 제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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