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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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전두환 정치 옹호에 이어 노마스크까지 연이은 논란의 중심에 서며 '여의도 트러블메이커'에 등극했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쿠데타와 5·18만 빼면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는 분들도 있다"며  "호남 분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이 꽤 있다"고 발언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윤 후보는 이어 "이 분(전두환)은 군에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에 (전문가들에게) 맡긴 것"이라며 자신도 "최고의 전문가들을 뽑아서 적재적소에 두고 전 시스템 관리나 하면서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소통하고 어젠다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자 홍준표 의원은 "부끄럽고 창피하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천박한 한심한 정치 철학"이라 했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석고대죄하라"고 말하며 여야 모두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다.

또한 누리꾼들 사이에서 '지역 갈등'을 부추긴다는 논란이 일자 윤 후보는 "전두환이 7년간 집권하면서 잘못한 거 많다. 그러나 다 잘못한 건 아니지 않냐"고 해명했다.

윤 후보는 이어 "앞뒤 다 빼지 말고 얘기한 걸 보라"며 "권한의 위임이라는 측면에서 그 후에 대통령도 배울 점이 있다는 건 전문가도 다 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윤 후보 '노마스크' 논란 / 사진 출처 - NEWSIS
윤 후보 '노마스크' 논란 / 사진 출처 - NEWSIS

한편, 윤 후보는 이날 '노마스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윤 후보는 택시를 타고 부산 연제구 부산개인택시조합에 도착했는데, 택시에서 내릴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아 논란이 된 것.

윤 후보는 앞서 지난달 17일에도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방문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유세에 나서 방역당국으로부터 시정 요청을 받기도 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사이에 2차례의 논란을 빚어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윤석열, 논란이 끊이지 않는구나", "여의도 트러블 메이커가 따로 없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석열이 후보로 있는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는 11월 5일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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